정부, 레바논에 1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정부는 8월 4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레바논에 대해 100만불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8월 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 5일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통해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정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로 다수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온 레바논에 대해 그간 총 1,3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레바논은 올해 6월 기준 시리아 난민 150만명을 수용하는 등 난민 규모가 레바논 총 인구의 약 30% 수준으로 인구 대비 최대 난민 수용국이다.

올해는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 지원 사업에 더해 코로나19 대응 등에 300만불 규모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레바논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