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셔먼 미 연방하원의원,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

미주민주참여포럼 “연방의원 서명 동참 확산될 것으로 기대”

2020-07-30     이현수 기자
브래드

브래드 셔먼 미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HR 152)’에 서명했다고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전했다. 

‘한국전쟁 종전 촉구 결의안(HR 152)’은 지난해 2월 미 하원에서 로 카나 의원에 의해 발의됐으며, 이번 브래드 셔먼 의원을 포함해 약 47명의 의원이 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그동안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시민참여센터(KACE), 코리아평화네트워크(KPN) 등 미국 내 비영리 평화단체들은 미 연방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결의안에 대한 지지 서명 운동을 전개해 왔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차기 유력한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브래드 셔먼 의원의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서명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전 종전선언에 대한 미 연방의원들의 지지 서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그동안 대북 강경 입장을 취하던 낸시 팰로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주류의 한국전 종전선언에 대한 자세도 매우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북미이산가족 상봉결의안 ▲한국전 종전선언 국방수권법 상정 통과 ▲개성공단 연방의회 설명회 ▲입양아 시민권자 법안 ▲일본의 대한국 경제보복 철회요청 ▲일본군 위안부 사죄 등 한반도 평화와 인권 및 인도주의적 아젠다에 대해 미주민주참여포럼 등 미주 한인동포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지난 7월 24일에는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한국 평화 포럼(KAPAC 2020 Korea Peace Forum)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전 종전선언과 함께 워싱턴DC와 평양에서의 연락사무소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