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재 온라인 전시관 개관

가상현실 기술 활용해 전시실 자유롭게 둘러보고 전시유물과 설명을 상세히 감상할 수 있어

2020-07-23     이현수 기자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7월 23일부터 무형문화재 온라인 전시관을 홈페이지(www.nihc.go.kr)에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 온라인 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의 관람이 제한된 상황에서 누구나 어디서든지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온라인 전시관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운데 전통공예 기술과 생활관습을 전시한 상설전시실 ‘솜씨방’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무형문화재기념관 ‘사라지지 않는 빛’에 직접 방문해 관람하듯이 가상체험을 하도록 꾸며졌다. 

360°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전시실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전시유물과 설명을 확대·축소해 상세히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 영상도 별도로 구동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또한 상설전시실 ‘솜씨방’에 대해서는 전시기획자가 상세하게 전시를 해설하는 9분 분량의 영상을 별도로 제공함으로써 자연에서 재료를 찾아 공예품을 탄생시키는 과정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삶에 깃든 생활상을 한편의 단편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전시관 공개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무형유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내용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온라인 전시관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571, 1458)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