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 28개국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

아프리카연합 산하 질병통제센터와 협력 통해 사하라 이남 28개국에

2020-07-21     서정필 기자
정부가

외교부는 정부가 아프리카연합 산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사하라 이남 지역 소재 28개국에 마스크(KF94) 200만장을 지원한다고 7월 20일 밝혔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2017년 신설된 아프리카연합 산하기관으로,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물자 확보 및 아프리카 내 배분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방역 자문 제공 ▲확진자 통계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원되는 마스크는 7월 21일부터 아디스아바바로 분할 수송돼, 역내 수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국 내 시급한 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굳건한 기여 의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아프리카 우호 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3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중이며, 앞으로도 검진 및 의료 물자 부족, 취약한 보건 시스템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