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유망 디지털콘텐츠의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추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의 해외판로 확대 도모

2020-07-02     이현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의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에서 비대면·비접촉 마케팅 중심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콘텐츠 글로벌 사업화 지원 ▲디지털콘텐츠 신흥시장 온라인전시·로드쇼 ▲해외진출 주요거점 활용 지원 ▲홍보채널(유튜브) 개설 등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유망 디지털콘텐츠들이 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비대면 콘텐츠 글로벌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비대면 콘텐츠’란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교육·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 분야 등에 결합해 서비스되는 비대면 디지털콘텐츠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대상 크라우드 펀딩 지원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지원·투자유치·법인설립 등 사업화 컨설팅 ▲온라인 유통·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사용료 등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을 7월 10일까지 모집하며, 관련 문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확산팀(043-931-5633)으로 하면 된다. 

또한 해외 전시회의 잇단 취소 등으로 직접적인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자 ‘디지털콘텐츠 신흥시장 온라인 전시·로드쇼’를 10월 중 2주간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신남방·신북방·중동 3개 권역 VR전시관으로 구성되며, ▲권역별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 및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권역별 온라인 상담회를 통한 비대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 참여 희망 기업 50곳을 7월 8일까지 모집하며, 관련 문의는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해외사업팀(070-8765-8307)으로 하면 된다. 

디지털콘텐츠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해외센터 5개소(미국 KIC 실리콘밸리,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IT지원센터, 싱가포르 IT지원센터,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 바이어·투자자 발굴, 법률·회계자문, 법인설립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상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확산팀(uri812@nipa.kr, 043-931-5635)으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국내 우수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상시적인 해외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 ‘Korea Digital Content TV’를 신규 개설해 VR·AR, AI, 5G, 모바일콘텐츠 등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국내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위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디지털콘텐츠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망한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