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지역 7개국 공관장들과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

김건 차관보 주재로 코로나19 현황 점검하고 향후 외교 전망 및 대응 전략 논의

2020-05-15     이현수 기자
외교부는

외교부는 5월 14일 오후 5시 김건 차관보 주재로 중동지역 7개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중동지역 내 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외교 전망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주레바논대사, 주모로코대사, 주요르단대사, 주이라크대사, 주이란대사, 주이스라엘대사, 주이집트대사와 본부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우리 공관들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재국과의 보건 협력 및 재외국민 귀국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국제사회의 외교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레바논(15명) ▲모로코(190명) ▲요르단(56명) ▲이라크(56명) ▲이란(80명) ▲이스라엘(675명) ▲이집트(257명) 등 우리국민 총 1,329명의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김 차관보는 특히 “중동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될 경우 가중될 사회‧경제적 불만이 역내 정세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재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국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중동 국가들의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조치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우리국민 보호 방안 ▲코로나19 이후 중동 정세 전망 ▲코로나19 이후 중동 국가와의 외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주재국들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역시스템 구축 등 보건의료체계 강화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감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방역 성과를 외교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해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