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코로나19 대응 웹세미나 개최
한국의 감염관리 및 치료·임상 경험 등 공유…국내 의료진 발표 후 실시간 질의응답 진행 아세안 비롯 각국 보건관계자 800여명 접속하며 큰 호응
외교부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국제의료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아세안 보건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웹세미나는 지난 4월 14일 개최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웹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정보 및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진됐다.
이날 국내 전문 의료진은 코로나19 관련 서울대병원의 감염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코로나19 환자 임상경험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아세안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이 대화창을 통한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아세안사무국은 발표 자료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경증환자 관리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재확진자 대응관리를 포함한 감염관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우리 의료진이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해 준데 대해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웹세미나에는 아세안을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 및 보건의료전문가 800여명이 접속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웹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의료시스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아세안측과 공유함으로써 아세안측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을 한층 증진했다는 의의가 있으며, 향후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