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활용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천군의 요청으로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제공키로

2020-04-02     이현수 기자
충남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이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활용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는 “최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증가됨에 따라 서천군의 요청을 반영해 임시휴관 중인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지리적으로 지역사회와 다소 원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고 객실별 샤워시설, 화장실, 환기를 위한 창문 등이 구비돼 있다. 

서천군과 협력해 시설 내 간호사를 배치하고 경찰관 순찰 및 CCTV 모니터링, 출입 통제를 통해 일체의 외부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제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정보예약팀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있으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며, “만약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내 격리되는 해외입국자 중 격리규정을 위반할 경우 서천군과 협조해 무관용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