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호주협, ‘코로나19’ 방역 물품 기부

시드니한인회 주최 고국돕기 캠페인에 동참…시가 2만5천 달러 상당의 손 소독제 5천개 전달 대한적십자사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될 예정

2020-03-17     서정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와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는 ‘코로나19’ 대응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 돕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 시드니한인회(회장 윤광홍)에 2만5000달러 상당의 개인용 손 소독제 5000개를 기부했다.

이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가장 치열하게 대응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3월 16일 오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민주평통 임원진을 비롯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및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측은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대한적십자 측에 접수한 ‘방역물품 기부 확인서’를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날 전달식에서는 기부된 손 소독제 제조업체인 호주 한인동포 기업체 ‘시니 케어’의 박성만 대표도 참석해 물품 제조 및 조달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숙진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국도 어렵고 호주 한인동포사회도 매우 어려운 시점에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드니 한인회를 돕는 방안을 고심했다”며 “때맞춰 손 소독제를 제조하고 있는 호주 한인기업체로부터 다량의 물품을 단시일 내에 공급 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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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백 호주협의회장은 “이번 물품 기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호주협의회 김구홍 부회장과 현광훈 수석부회장, 최종곤 VIC지회장, 복현규 WA분회장 등 임원들과 서양배, 정광수 위원에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얘기했다.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은 “민주평통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