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한인총연합회, 한인들에 ‘국가경계령’ 관련 조치 전달

‘코로나19’ 대비 3월 14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 발표 김영기 연합회장 “어려운 상황...한인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당부”

2020-03-16     서정필 기자
스페인한인총연합회는

스페인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는 3월 14일 밤 9시(현지시간) 부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발표한 ‘국가경계령(estado de alarma)’ 관련 조치를 한인들에게 전달했다.

스페인 관보에 긴급명령으로 게재된 이번 조치는 ▲경찰, 군병력 등 모두 내무부가 지휘 ▲꼭 필요한 경우만 통행 가능(생필품·의약품 구입, 병원,•은행업무, 출퇴근, 노약자 지원, 장애인 외에는 개별적(individualmente)으로만 통행) ▲모든 교육기관 휴교 ▲모든 상점 운영 금지(생필품·의약품 판매점, 주유소, 세탁소, 미용실 등 생활에 필수적인 분야만 운영) ▲식당, 카페, 술집 등 운영 금지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및 여가시설 운영 금지 ▲종교의식, 결혼식, 장례식은 참석자 수 제한해 진행 ▲모든 보건인력(군, 사립, 공립병원 등) 보건부가 관리 ▲육해상철도 50% 감축(상업이동은 100% 운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기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라며 “스페인 한인여러분들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스페인 각 지역 한인회장님께서는 지역 한인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