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일 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

우리 재외국민과 중국인 가족 150여 명 수송 예정 도착 직후 이천 국방어학원에 2주 간 격리

2020-02-10     서정필 기자

정부가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계획을 브리핑하면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3차 전세기’에 탑승할 인원은 150여명 가량이며 도착 직후 공항에서의 검역을 거친 뒤 경기도 이천 소재 국방어학원에서 2주 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정부는 이천 국방어학원을 격리 생활 시설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전세기 수송 인원도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되며, 각자 객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상호접촉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