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중국 23개 지역 및 홍콩‧마카오‧타이페이 지회에 마스크 10만개 전달

2월 5일 각 지역 지회에 전달…월드옥타 차세대 비롯한 회원들에게 우선 지급 지난주 긴급 상임집행위 열고 마스크 지원 결정…전 세계 회원들이 기금 모금에 동참

2020-02-05     이현수 기자
월드옥타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국 내 23개 지회 및 홍콩, 마카오, 대만 타이페이 지회에 마스크 10만 개를 2월 5일 오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각 지회에 전달된 마스크는 월드옥타 회원과 차세대 회원에게 우선 지급된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지난주 뉴스를 보고 긴급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긴급 상임집행위를 열어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현 집행부 캐치프레이즈가 ‘함께하는 옥타’인 만큼 우리 회원이자 이웃이 어려울 때 고통을 나누자는 취지”라며 “이번 마스크 확보가 용이했던 것도 월드옥타 회원사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1981년도에 설립된 월드옥타는 전 세계 68개국 141개 지회를 보유한 국내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정회원 7천 명, 차세대 회원 2만1천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여 년전부터 재중동포(조선족)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월드옥타는 중국 내에서 3년 전 중국 외교부 산하 법정단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