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암만서 ‘중동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 회의’ 개최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중동지역 18개 공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 참석 비상근무 중인 이라크‧이란 공관은 화상으로 참여

2020-01-10     이현수 기자

중동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 회의가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1월 9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18개 중동 지역 공관의 사건사고 담당 영사들이 참석했으며, 주이라크대사관, 주이란대사관 등 현재 중동 정세 관련 비상근무 중인 일부 공관은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해 이라크 등 현지 상황, 재외국민보호 관련 공관이 그간 취한 조치사항과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진 실장은 중동 정세가 재외국민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여러 측면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관별로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예의 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악의 경우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다시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최근 유관부처와 검토해 온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중동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회의는 중동지역 영사 간 재외국민 보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현지 영사들과 함께 유사 시 우리국민 대피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