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올드보이 엑시트 서편제 등 한국영화 5편 상영

2019-12-07     이현수 기자
‘한국영화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돔키노(‘영화의 집’)에서 열렸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全)러시아영화인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상영회에서는 <올드보이> <엑시트> <서편제> <왕의 남자> <시> 등 한국영화 5편이 상영됐다.

12월 3일 개막식에는 이석배 주러시아대사, 유리 콜로소프 전(全)러시아영화인협회 국제부장, 위명재 주러시아문화원장, 현지 한국영화 애호가, 고려인 등 1천1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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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는 상영영화 포스터 포토존, 한국 대표 영화(40여 편) 포스터 전시회 및 한국영화 발전사를 소개하는 전시회, 한국영화 축하 메시지 전달 이벤트,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해 100인의 감독이 제작한 특별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식전 행사로 한국영화에 조예가 깊은 러시아 청년 아르툠 우라즈길데예프 씨가 만든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 영상이 상영돼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고, 바실리 카례츠키 러시아 문화온라인 매거진 <콜타> 영화부문 평론가가 ‘러시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영화’란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