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다 한국학교서 한국어능력시험…사우디서 처음 실시

11월 16일 사우디 젯다 한국학교서…총 38명 응시 최근 방탄소년단 등 한류문화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 수요 증가 추세

2019-11-18     이현수 기자
‘제67회

‘제67회 한국어능력시험’이 지난 11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한국학교에서 주젯다한국총영사관 주관으로 실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젯다한국학교 관계자는 “사우디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이 홍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38명(여자 37명, 남자 1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 내에서는 한국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슈퍼주니어의 인기 에 힘입어 한류문화가 한층 더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주관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1997년부터 전 세계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황의태 젯다한국학교장은 “2020년에도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해 한국어를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