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 ‘광주학생항일운동 90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학생의 날 기념 표창장 전수식과 독립운동 관한 특별강연 열려

2019-11-06     서정필 기자
연변한국국제학교는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은 지난 11월 1일 연변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학생항일운동 90주년 기념 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의 날 기념 표창장 전수식과 연변에서 민족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에 대한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학생의 날 기념 총영사상 표창은 서지수(초등 6)과 문하연(중등 9), 임찬수(고등 11) 학생에게 수여됐다.

또 학생들의 각 인성 분야 별 학교장 표창과 중등 중국어 듣기 대회 입상자 시상 등 학생의 날을 기념한 상장 전수와 (사)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이사장 안재홍)에서 연변한국국제학교에 기탁한 장학금을 황수아(중등 10학년), 최고은(고등 11학년) 학생이 받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

이어 진행된 연변지역 독립후손가협회 김순옥 회장의 강연에서는 일제 강점기 연변 지역에서 펼쳐진 반일 ·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강연을 통해 청중들은 당시 연변 지역의 한인 학교에서도 국내의 광주학생항일운동에 동조 시위로 호응했다는 사실과 이를 계기로 한 · 중 반제국주의 공동전선을 결성하게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모두 함께 독립군가를 힘차게 제창하며 그 시대 반일 ·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