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외국인 밀집지역 '마아디'서 열린 한국문화 행사

이집트한국문화원, 카이로 소재 외국인 밀집지역서 한국문화 홍보 외국인 친교 지원하는 커뮤니티센터(CSA) 요청으로 방문 행사 진행

2019-10-23     이현수 기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월 19일 이집트 카이로 소재 외국인 밀집지역인 마아디(Maadi)의 커뮤니티센터(Community Services Association)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아흘란 코리아(어서오세요 한국)’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카이로 내에서 외국인들 간의 친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CSA) 측이 최근 이집트 내에서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한국문화원 측에 방문행사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문화원에 따르면,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수백 명의 이집트 방문객들로 인해 한동안 행사가 마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진행됐다. 커뮤니티센터(CSA) 측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카이로 내 외국인을 위한 행사’라는 취지에 맞게 이집트인 방문객들은 잠시 나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커뮤니키센터(CSA)의 이벤트 매니저 라마 씨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려 센터장이 쇼크 상태에 빠질 지경이었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이날 행사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복을 입고 절을 하거나 연인끼리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떡볶이, 빈대떡 등 한식을 체험하는 코너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