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확산

10월 1일 엘렌 로웬달 의원의 서명으로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의원 38명으로 늘어

2019-10-04     서정필 기자
미국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H.Res.152)에 대한 지지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에는 앨런 로웬달(민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47) 의원이 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 10번째로 지지 서명한 앨런 로웬달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와 이승우 변호사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미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지지서명을 완료한 뒤 이번에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대한 지지서명까지 완료한 것이다 .

이로서 현재까지 한국전쟁 공식종전 결의안에 지지서명한 연방하원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의원과 아시아태평양 의원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는 주디 추 의원을 비롯해 바바라 리,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털시 개버드, 그레이스 맹, 테드 리우, 길 시스네로스 등 38명으로 늘어났다고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1일에는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수정안’에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과 로 카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외교를 통한 북한문제 해결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 조항이 미 연방법안 최초로 삽입돼 가결되기도 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이 시기가) 북미 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초당적인 지지를 받기위해 미주 동포들의 집중적인 평화 민간공공외교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입양아 시민권법안 등 한국과 관련된 제반 아젠다들에 대해 미국 주요지역의 연방의원들과 타운홀미팅 및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꾸준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무엇보다도 북미회담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한 한국전쟁 공식종전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집중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