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한인회,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 개최

현지인들과 한국 민속놀이, 운동회 등 함께 하며 화합 도모

2019-10-03     이현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회장 한호기)는 지난 9월 24일 Groote Schuur 고등학교 축구장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제12회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케이프타운한인회는 현지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매년 4월과 9월에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함께 한호기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최봉규 주남아공한국대사관 공사의 축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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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는 민속놀이 대회 및 운동회가 이어졌으며 닭싸움, 제기차기, 팔씨름, 100미터 달리기와 이어달리기 등 교민과 현지인이 어우러진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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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장기자랑 시간에는 축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출전해 자신의 끼를 뽐냈다. 특히 케이프타운에서 케이팝의 뜨거운열기를 반영하듯 현지 케이팝 동아리의 뛰어난 무대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부에는 현지 및 한국 기업과 교민들의 후원한 푸짐한 상품으로 행운권 추첨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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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남아공한국대사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3/4분기 출장 영사업무를 진행하며 교민들의 편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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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로 8대 케이프타운한인회장 임기를 마치는 한호기 회장은 이날 고별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 현지인과 교민 600여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제8대 한인회는 케이프타운 한인사회가 현지인과 더불어 발전하고 안전하며 평안하게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고, 이번 행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