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5개 학교서 ‘2019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

한국문화원을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원거리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2019-08-23     이현수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은 8월 2일부터 8일까지 뉴사우스웨일즈주 시드니 인근 지역의 5개 학교에서 ‘2019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를 개최했다.

시드니한국문화원이 올해로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원을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원거리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뉴사우즈웨일즈주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홈부시보이스하이스쿨, 라구나스트리트퍼브릭스쿨, 제비어칼리지, 채스우드퍼브릭스쿨 등 4개 공립 및 사립학교와 초대교회 한글학교 등 총 5개교에서 약 1,6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야금 공연, 케이팝 댄스, 태권도 시범과 강좌, 규방공예, 색동가방 만들기, 한식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원에서 활동 중인 ‘비가비’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해 국악, 타악과 태권도를 혼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 팀이 색동가방에 그림그리기 문화강좌와 한국 전통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소정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태권도진흥재단과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현지 학교에서 한국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