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세계의 초상화들 : 한국’ 전시 연계프로그램 지원

8월 17일 ‘가족과 함께 하는 한국의 날’ 이어 9월 중순 ‘윤석남 작가 초청행사’에도 힘 보태

2019-08-14     서정필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갤러리가 주최하는 전시 ‘세계의 초상화들 : 한국’의 연계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 하는 한국의 날’ 행사와 ‘윤석남 작가 초청행사’를 지원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갤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윤석남 작가의 ‘어머니 Ⅲ’(1993, 2018년 재제작) 등을 주요 작품으로 하는 ‘세계의 초상화들 : 한국’ 전을 개최 중이다.

이와 연계돼 8월 17일 열리는 ‘가족과 함께 하는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만화 전통 부채 및 탈 만들기 체험, 케이팝 아카데미,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 투어 등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윤석남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와 세미나 등을 연다. 윤 작가는 여성주의 문화 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참가자들은 윤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그의 생각과 작품 세계관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갤러리는 대통령, 과학자, 예술가 등 미국 역사와 문화에 영향을 준 인물들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다. 2018년에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보이며 연간 관람객 23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