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포여성 `유망 패션디자이너' 선정

2004-11-05     연합뉴스
2004/11/03 11:28 송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뉴욕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동포 디자이너
정두리(여)씨가 미 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패션잡지 보그(Vogue)지가 선정한 `유
망디자이너 10인'에 뽑혔다.

3일 CFDA에 따르면 정씨는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패
션기금상(FFA)' 수상자로 결정돼 20만달러의 기금을 받고, 1년 동안 맨해튼 패션구
역인 미드타운 7번가에서 자신의 부티크를 운영할 기회를 얻게 된다.

CFDA와 보그지는 올해 처음 이 상을 제정했다.

정씨는 패션 관련 언론기관과 소매업체들이 추천한 175명 중 창의성과 정밀한
재단 솜씨 등 뛰어난 패션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뉴저지 출신으로 유명 디자이너 도나 캐런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은 정씨는 현
재 맨해튼에서 `두리'라는 개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씨는 1995년 파슨스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할 당시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
하는 `올해의 디자이너'에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보그에 주목받는 신예 디자이너
로도 소개됐다.(사진있음)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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