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도네시아 1,400톤급 잠수함 3척 수주

12일 반동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 개최

2019-04-12     서정필 기자

방위사업청은 12일 대우조선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식이 반동에서 왕정홍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은 1,400톤급 세 척으로 총 계약 규모는 1조 1,60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부터 잠수함 1차 사업으로 역시 대우조선으로부터 1천4백톤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11월 방산수출 지원 일원화를 위해 접수된 첫 번째 민원 해결 성과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요청했으며 방위사업청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재무부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지원했다.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와는 그간 잠수함 1차 사업, KF-X/IF-X 전투기 공동개발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국 간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하고 방산협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약식에 앞서 왕정홍 청장은 인도네시아 위란토(Wiranto)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