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4월 8일 취임
“우리 기업과 교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 모델을 모색할 것”
장하성 제13대 중국 주재 대한민국대사는 지난 4월 8일 주중한국대사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장 대사는 취임식에서 대중국 외교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출발점인 ‘소통과 이해’를 실현하기 위해 ▲한중 양국 정상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간 교류 및 대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 ▲한중 경제협력 및 미세먼지 대응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 추진 등 네 가지 부분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그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와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교민들과 기업들이 주인공이 되는 국민체감형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과감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국내 관련부처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사는 “중국 측 인사들은 물론 우리 교민, 우리 기업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해 모두가 화합 상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공관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장 대사는 취임식 후 정창화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인단체장 및 주요 기관장들과 상견례를 했으며, 중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장 대사는 지난 1월 8일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만인 4월 7일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