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괄 지원 거점 세종학당 개원

세종학당재단이 직영하는 베트남 지역본부로 산하 14개 세종학당 총괄 지원

2019-02-27     정소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베트남 지역 세종학당을 총괄·지원하고 베트남 내 한국 문화 보급의 중심 역할을 할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을 2월 26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개원식은 2월 26일 베트남 호치민시 1군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임재훈 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 람흥딴 호치민시 내무국 부국장, 김흥수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및 베트남 지역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개원식에서 강현화 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세종학당재단)
   
▲ 임재훈 호치민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세종학당재단)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베트남 지역 본부로 베트남 내 14개 세종학당을 총괄 지원하며, 현지 교원 연수, 한국 문화 전문가 파견, 한국어 교재 출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베트남 거점 학당이 지역 내 한국어 교육 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 문화 보급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은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센터와 협력해 4월부터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호치민 지역 내 세종학당 학습자 및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현화 재단 이사장(왼쪽)과 팜딴하 호치민인사대학교 부총장(오른쪽)이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세종학당재단)
   
▲ 강현화 재단 이사장(왼쪽)과 김민규 CJ ENM 상무(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세종학당재단)

또, CJ ENM과 협력해 베트남 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어,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도록 창작스튜디오 활용을 지원하며,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