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주제로 포럼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정신 이을 ‘2019 평창평화포럼’

2019-02-07     정소영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피스위크(PEACE WEEK, 2/8~14)의 대표행사인 ‘2019 평창평화포럼’을 2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 평창평화포럼’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 세계 평화운동 단체 및 시민들이 모여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비전과 로드맵을 토론하는 장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코이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평창군이 공동 주최하며, 2019 평창평화포럼 운영위원회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다.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①평화와 군축 ②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③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④평화와 젠더 및 청년과 종교 ⑤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⑥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및 유엔 등 6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주제별 분과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의제 2030’기본안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9일 포럼의 주제 발표에서 지속적 평화와 분쟁예방의 중요성,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활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레흐 바웬사(Lech Walesa)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폴란드 대통령은 특별연설자로 나서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알린다.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리사 클라크(Lisa Clark) 국제평화사무국(IPB) 의장, 타츄야 요시오카(Tatsuya Yoshioka)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 등도 라운드테이블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이 환영사를,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이 축사를 전하며 포럼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포럼의 주요 의제를 논하는 2, 3, 4세션과 평화 활동가와 기관의 역할을 다루는 5세션이 진행된다. 11일에는 6세션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나뉘어 지역과제와 역할을 협의하는 한편, 평창평화의제2030의 지역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평창평화포럼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 구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는 시민들의 글로벌 포럼이다”며 “2018년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된 평창올림픽의 평화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으로 이어져, 평화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스위크에는 평창평화포럼의 전야행사로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2/8,강릉아트센터)와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DMZ로 떠나는 DMZ평화트레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2019 평창평화포럼 공식사이트(http://www.pgp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