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설맞이 ‘떡국 나눔 행사’ 열어

박현옥 회장, “교민들과 고국의 향수를 달래고 정 나누기 위해 마련”

2019-02-06     박정연 재외기자

 

우리 고유명절 설을 맞아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가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부터 프놈펜 소재 한인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떡국 나눔 행사’에는 타국에서 설을 맞게 된 재외동포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광복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 회장을 비롯한 교민원로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교민 2세 자녀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나눠주는 등 훈훈하고 정감어린 분위기가 연출됐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함께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노인회 주최로 윷놀이 등 전통놀이가 펼쳐졌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한인동포사회가 떡국 한 그릇에 서로 간의 정을 나누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생각이며,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그런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