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글학교들, 2월 9일부터 올해 학사일정 시작

뉴질랜드 한인학교협의회, 교사 연수-나의꿈 말하기대회-역사골든벨 등 주요 행사 계획

2019-02-01     서정필 기자


뉴질랜드 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수남) 소속 한글학교들이 2월 9일 토요일 일제히 올해 수업 일정을 시작한다. 설립 4반세기를 앞두고 있는 한글학교들은 각 지역 교민사회 형편에 맞는 학사일정을 짜서 준비하고 있다.
 

창립 13주년을 맞는 뉴질랜드 한인학교협의회도 올해 3년 만에 오세아니아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뉴질랜드에서 개최하게 돼 그 준비작업에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는 올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웰링턴에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한글학교 교사연수회’와 함께 나의꿈국제재단 주최 ‘제13회 우리말 나의꿈 말하기대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역사골든벨 예선’(개학 후 각 지역학교 별 진행)을 진행한다. 역사골든벨은 각 학교 별로 예선 경연을 거친 뒤 오클랜드에서 서울 최종 결선에 출전할 뉴질랜드 대표를 선정하기 위한 본선 대회를 연다.
 

뉴질랜드는 2월 초에 시작해 12월 중순에 1년 학업을 마치는 2학기, 4텀(Term) 학제를 채택하고 있다.


2월 여름에 시작하여 4월에 첫 번째 텀을 마치고 2주간 가을방학을 한다. 이어 다시 10주 공부한 후 7월에 2주간 겨울 방학을 가지며 2번째 텀을 끝낸다. 3번째 텀은 7월 말에 시작해 10주간 공부한 후 보통 10월 초에 2주간 봄방학을 갖고, 이어 10주를 다시 공부한 후 12월 중순 이후 6주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김수남 오세아니아한글학교 및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장은 한글학교들이 현지학교 사용문제나 재정 등의 어려움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의 전문화와 알찬 교육 커리큘럼으로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교육과정이 되기를 희망하며 2019년 포부를 밝혔다.

현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 임원진은 회장 김수남(더니든한글학교장), 부회장 박영미(오클랜드한국학교장), 총무 김미영(웰링턴 한글학교장), 감사 김종연(전 한민족한글학교장,현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