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와 한국의 역할과 참여방안 논의

김현미 국토부장관, 지난해 6월 가입 이후 첫 고위급 만남, 향후 협력 방안 논의

2019-01-17     서정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월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회를 방문해 향후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의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후 최초로 이뤄진 최고위급 간 면담이다. 이 날 회의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측에서는 따데우쉬 쇼즈다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5개 분과위원장 등 핵심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장관은 최근 남북철도 협력 동향을 설명하고 향후 국제철도협력기구와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철도협력기구 측은 남북철도 착공 기념행사 이후 장래 남북철도가 대륙횡단철도로 연결돼 운영될 경우 경제적 효과에 대해 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및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에 대한 한국의 역할 및 참여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이후 최초로 한국이 주최하는 사장단회의 개최계획, 국제철도협력기구 파견계획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향후 남북 철도협력과 연계한 유라시아 철도 협력과 우리나라의 향후 국제철도협력기구 활동 기반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