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 감동으로 가득한 졸업식 성료

초·중·고등부 총 35명의 학생 졸업…학교 후원위원회와 송정장학회, 연변한국인(상)회에서 장학금 전달도

2019-01-02     유소영 기자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지난 12월 28일 오전 10시에 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을 거행해 초등부 9명, 중등부 13명, 고등부 13명 총 35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특히 졸업식에서 표창장을 받은 학생 전원에게 부상으로 연변한국국제학교 후원위원회(회장 안청락)와 송정장학회(회장 김백중)에서 후원한 장학금 1천 위안이 전달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아울러, 연변한국인상회(회장 신주열)는 2019년 새해를 맞이해 장학금 1만 위안을 기부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달라고 해 더욱 의미 깊은 졸업식이 됐다. 

한편, 떠나는 교사들을 위한 송공패 전달 및 귀임인사말 순서도 마련됐다. 연변한국국제학교에서 20여 년간 음악교사로 재직하고 인도네시아 대학으로 전임하는 교사와 3년 동안 학생들 교육에 힘쓰고 한국으로 귀임하게 된 중등부 및 초등부 교사 11명을 위해 학생들은 직접 ‘추억의 영상’을 제작, 선물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승과 제자 간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최인섭 학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치밀한 계획과 세심한 준비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각자의 인생을 잘 준비해 여러분들에게 찾아올 수많은 기회 속에서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KISY가 졸업생들의 자랑이듯, 졸업생들 또한 KISY의 자랑”이라는 진심을 전하며 훈사를 마무리했다. 연변한국국제학교 졸업생 35명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