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쿠웨이트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

선수 70여 명 참가해 사흘 동안 치열한 경쟁 펼쳐

2019-01-02     서정필 기자


‘제27회 쿠웨이트 태권도선수권대회’가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쿠웨이트 씨 스포츠클럽에서 70 여 명의 선수들과 그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현봉철 쿠웨이트한인회장과 개최장소인 씨 스포츠클럽 알 파하드 회장을 비롯해 현지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겨루기와 고단자들의 태권도시범, 및 합기도시범, 해동검도시범 등 남녀호신술 등이 진행돼 경기마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선수들은 첫날부터 박진감 넘치는 겨루기 등 치열한 예선 경기를 치르며 경기장을 달궜고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등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기량을 뽐냈다.

특히 고사리 같은 손발로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발차기 등으로 겨루기 솜씨를 보인 아이들의 경기는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매년 이 대회가 진행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이해윤 관장은 서른의 나이에 쿠웨이트에 정착한 뒤 현지 태권도 개척자로서 40여 년을 살아왔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아직 젊음의 패기가 넘친다는 그는 국기태권도공인 9단과 1급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합기도와 해동검도 8단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종목을 망라해 전체 무술 종목을 대상으로 개최 중인 종합무술대회도 벌써 18회 째를 맞았고 야외수련대회도 개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