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더니든서 참전용사 초청 저녁 만찬 열려

‘참전 용사를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23년 째 이어져, 음식 나누며 따뜻한 한 해 마무리

2018-12-10     서정필 기자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활동하는 ‘참전 용사를 사랑하는 모임’은 12월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더니든 외곽 모스기엘 소재 웨이버스 식당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 초청해 저녁 만찬을 가졌다.

이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참사모 회원들도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한 해를 마감하자는 취지로 23년 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참사모 회원 8명과 참전용사 가족들까지 20여명이 모였다. 


이번 모임이 이뤄지는데 큰 역할을 한 김의자 전 더니든한인회장은 “날이 갈수록 노병들의 수도 줄어든다”라며 “마지막 한 분이 계실 때까지 이 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햄, 양고기와 야채 크리스마스 푸딩을 함께 즐겼으며, 참사모가 한국에서 마련한 선물을 참전용사들에게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