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들 독도 걸개그림 제작

‘지금! 여기! 독도!’ 교내 행사로 독도 의미 되새기며 중등관 4-5층 외벽에 전시

2018-11-28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천진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는 11월 17일과 21일 양일간 학생들이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지금! 여기! 독도!’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도를 제대로 알고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독도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 팀이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17일에는 ‘지금 여기! 독도!’라는 주제로 진행된 조철수 교장의 강연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알모니아의 자작곡 ‘독도에 다가가’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독도를 알아가는 과정을 가졌다.

이어 중1학년부터 고2학년까지 희망자 100여명의 학생들이 태스크포스 팀이 준비한 대형 걸개 그림의 채색에 참가했다.
 

하루 종일 진행된 고된 작업이었지만 조원들의 협력으로 걸개그림은 완성됐고 학생들은 ‘함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겼다.

걸개그림은 카메라에 담긴 독도를 주제 그림으로 그리고 그 주변에 독도를 상징하는 동식물과 지리적, 역사적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1월 21일에는 걸개그림의 의미를 전교생이 공유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등관 4-5층에 이 그림을 거는 행사가 진행됐다.
 

걸개그림이 걸린 뒤 이번 행사의 제목 ‘지금! 여기! 독도!’를 제안한 성수민 학생(고1)은 “그림을 그리며 지금 여기에 있는 독도를 기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지환 학생(고2)은 “한 사람이 아니라 1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철수 천진한국국제학교 교장은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상으로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 여기! 독도!’ 태스크포스 팀은 3주간에 걸친 행사 준비과정과 행사 내용이 담긴 영상을 제작해 11월 30일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