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주최 ‘38회 코리안 퍼레이드’, 20만 인파 속 열려

뉴욕한인회관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도 맨하탄 중심가 등장

2018-10-08     서정필 기자


10월 6일 미국 뉴욕 맨하탄 중심가에서는 20만 인파가 함께 한 가운데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38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 행사는 1979년 추석을 맞아 맨하탄 브로드웨이 32번가 광장에서 펼쳐졌던 농악 퍼레이드가 첫 출발이고 모태가 됐다.


처음 행사를 마친 후 이같은 문화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뉴욕 한인사회에서 대두됐고, 이듬해 ‘제1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뉴욕한인회 주최, 한국일보 주관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도 풍물패와 꽃차가 어우러진 퍼레이드 행렬은 맨하탄 6번가를 남북으로 오가며 도심 한복판을 오색 물결로 수놓았으며, 미 연방의원들과 뉴욕 주 상, 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함께해 뉴욕 한인들의 위상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뉴욕한인회관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도 퍼레이드 행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뉴저지 주 포트리의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한인 학생들이 수레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