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을 위한 4자 협약 체결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발전재단,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와 상호협력해 사업 펼치기로

2018-10-02     서정필 기자


(사)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는 9월 28일 서울 종로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재)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 (재)아시아발전재단과 함께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 증진을 위한 ‘4자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네 단체는 협약서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저개발국에 대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통한 세계 인재 양성과 아시아 각국 등 해외 교육 및 지원 사업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하스 라파티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허종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부총재, 조남철 (사)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겸 ICKC 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 이사장은 (재)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직도 겸임 중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모두 발언에서 “태권도와 한국어 교육을 통한 세계 인재 양성과 세계 평화 증진이라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한 각 단체 대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번 협약이 세계 각지의 난민, 고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태권도 아카데미 개설 등 올림픽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총재는 “특히 아시아발전재단과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등 협약 단체들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과 결부된 체계적인 태권도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가능한 서로 자주 모이고 협의해 태권도와 한국어를 통한 국위 선양에 함께 힘쓰자”고 덧붙였다.
 

이에 조남철 한국문화국제교류 이사장 겸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우리 문화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 자리에 각 단체를 모이게 한 동력”이라며 “태권도와 한국어의 진흥 및 국제 교류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의 활동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이사장은 “지난 2016년 김준일 전 (주)락앤락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아시아발전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활동 또한 보다 뜻 깊은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겸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는 인사말에서 “한민족은 6천년의 역사를 살아남은 강한 민족으로, 이제는 세계 각지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베풀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태권도와 한국어 교육을 통해 그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태권도박애재단(THF)를 설립한 세계태권도연맹의 노력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오늘 모인 4개 단체가 세계 각지의 태권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한국문화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종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부총재는 “각 단체가 여기 모인 것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뿐 아니라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이며 우리가 태권도와 한국어 교육 및 그와 관련된 여러 지원 사업을 통해 세계 각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허 부총재는 “각 단체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히 협력해 교육 사업을 펼쳐 나간다면 세계 각지에서 고통 받는 약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고 아울러 그들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에 따른 상호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남철 이사장은 오는 11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2018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연차대회’ 및 ‘GCS 캄보디아국가본부 결성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태권도와 한국어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소정의 후원금 및 교육자료 지원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