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어린이를 위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

궂은 날씨에도 많은 어린이들 참가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 보여줘

2018-09-17     서정필 기자


러시아한국문화원은 9월 16일 러시아 국립 어린이도서관에서 모스크바 어린이및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의 날(젠 코레이)’ 행사를 열었다.
 

한국 전통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홍순관의 ‘엄마나라 이야기’콘서트, ▲한국 전통놀이 마당, ▲종이접기 실습, ▲한국어린이 동화책 기증식, ▲ 한국 가족 영화 상영(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등이 진행됐다.
 

강한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러시아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러시아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네 명의 자녀와 함께 참석한 김 나탈리아 교수(러시아 고등경제대학 한국학과장)은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한 한국문화원에 감사한다”라며 “다음 행사붵는 좀 더 홍보에 신경을 써서 더 많은 러시아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온 소피아 스코르쵸바 학생은 “음악회가 특히 재미있었고 한국음식과 노래도 좋아해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추석을 맞아 송편 등 한국 떡과 김밥 등을 준비해 러시아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을 맛을 느껴볼 수 있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