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준비에 바쁜 인천시

대회준비단 중간보고회 9월 4일 열고, 분야별 23건 추진 사항 등 점검

2018-09-05     서정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를 준비하는 대회준비단(TF)를 구성하고 그 중간보고회를 9월 4일 오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가졌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준비단을 구성하고 총괄지원, 투자 기업전시, 관광 공연, 안전 환경 정비, 홍보 운영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눠 대회 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분야별로 추진해 온 23건의 추진사항이 보고됐다.

인천시 측은 이를 토대로 역할 분담과 개선점 등을 논의해 대회 개막 시까지 부족한 점이 없는지 세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는 대회 주관 용역사인 ㈜마이스코리아가 참석해 공동 주관사 개최현황을 보고해 본 행사 준비상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인천시 측은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한상대회를 맞아 중점 사업으로 먼저 ‘투자·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400여 기관 490부스 규모의 기업전시관에 인천시가 약속한 100개 부스 중 인천 지역 공개모집을 통해 66개사를 선정하고 관광홍보, 의료관광, 우수식품, 농특산우수기업, 재외동포정부단지 등 지원분야별로 추천된 업체 34개를 포함해 우수중소기업 10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인천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해, 참여기업의 성과 지원을 위해 국내 대기업 80여 개 사 구매담당자와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구매 및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관광·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의 산업, 문화, 역사를 고려한, 산업시찰 2코스, 단체 시티투어 5코스, 강화도 평화투어 등 관광프로그램 8개를 개설하고, 대회기간 야간에 열리는‘송도불빛축제’ 등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해 인천을 방문하는 참가자와 동반자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그 밖에 ‘대회 참가자 지원’으로 숙박시설, 응급의료센터, 위생 및 안전점검, 환경정비, 자원봉사 모집, 대회홍보, 수송차량 등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10월초 시장 주재로 대회준비단과 담당 부서의 지원사업에 대한 최종점검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제17차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60개국 1,000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2,500여명 등 총 3,500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대회”라며 “300만 시대 인천브랜드 제고, 투자유치 확대, 중소기업 수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