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73주년 광복절 기념식’ 열려

전성호 한인회장, ‘두 개의 하늘, 하나의 기쁨’ 광복절 축시 낭독

2018-08-16     유소영 기자


8월 15일 오전 9시 주미얀마한국대사관 별관 2층 강당에서 ‘73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상화 주미얀마대사를 비롯해 미얀마 한인회 전성호 회장 및 임원들, 양곤원로회, 민주평통 미얀마협의회, 미얀마한인봉제협회, 해병전우회 등 한인단체를 비롯해 코이카와 코트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전원 국민의례 후, 이상화 주미얀마대사가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연내 종전 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양 방문을 하며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정상간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성호 한인회장은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찾은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통일이 되지 못한 슬픈 날이기도 하다”며, 직접 쓴 ‘두 개의 하늘, 하나의 기쁨-73주년 광복절에 붙여’라는 제목의 광복절 축시를 낭독했다.

경축사와 축시 낭독 후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양곤원로회 강인식 회장이 독립운동을 하셨던 아버님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만세 삼창으로 행사는 성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