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글라데시 한인회 사무실 개소 및 현판식 개최

교민사회 39년 역사에 의미있고 소중한 출발···테이프 커팅, 현판식 진행

2018-08-01     정소영 기자


재방글라데시 한인회(회장 박종완)는 7월 28일 다카시 Rupayan Millennium Square에서 한인회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인회 발전을 위해 애쓴 교민들을 초청해, 70명의 교민들과 의미 있고 소중한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국민의례를 마치고, 제31대 재방글라데시 박종완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글라데시는 매년 7%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섬유업에서 시작된 우리 교민사회가 이제는 건설, IT, 전자, 자동차 등 많은 업종으로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며, “다수 사람들이 인도만 중시하고 방글라데시를 보지 못하지만 인도와 중국에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인 방글라데시가 중요한 전략지역임을 깨닫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신남방 정책과 맞물려, 한국 정부에서도 방글라데시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글라데시 시장의 중요성과 더불어 “교민들의 공간이 되어줄 한인회 사무실을 오픈할 수 있었던 힘은 열악하고 척박했던 환경인 방글라데시에서 많은 원로 교민들의 열정과 노고가 밑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허강일 주방글라데시 대사는 축사를 통해 “많은 나라에서 공직생활을 했었지만, 방글라데시 교민들처럼 역동적인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며, “한인회 사무실 오픈을 계기로, 교민들이 더욱 단합하고, 한인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주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윤희 한인회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열악하고, 척박했던 방글라데시 환경에서 한인회 사무실 개설은 교민사회 39년의 역사에서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인회 사무실 오픈을 위해 애써준 한인회 임원들과 모든 교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인회 사무실 오픈 세러머니는 테이프 커팅, 현판식, 그리고 고사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