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미얀마에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 개소

산림청과 미얀마가 60억 원 공사비 투입··· 아시아 각국 산림전문가 양성교육

2018-07-16     정소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지난 7월 14일 미얀마 양곤주 모비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류광수 산림청 차장, 박은식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대행, 우옹윈 미얀마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장관 등 국내외 고위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산림 부문에서 아세안 10개국이 협력해 사막화 등을 방지함으로써 녹색성장을 통한 지역 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사무국은 서울시 여의도동 산림비젼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는 한국 산림청과 미얀마가 협력해 설립한 것으로 2015년부터 2년 간 총 6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 센터는 연면적 5,000㎡, 지상 2층 규모이며 대강당, 강의실, 회의실, 컴퓨터실,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는 앞으로 ▲단기, 장기 연수 교육훈련 프로그램 수행 ▲대학,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산림분야 전문인력 양성 ▲국제기구와의 교육협력을 통한 역내 산림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교육훈련센터는 지식에 기반해 우리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국 산림정책 발전과 지구촌 현안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교육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