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케냐·탄자니아·오만 공식 방문

7월 19~26일 외교 다변화 정책 일환으로, 3개국과 비즈니스 포럼도 열어

2018-07-13     서정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탄자니아와 중동 지역의 오만을 차례로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의 케냐 방문(19~21일)은 한국 국무총리로는 6년 만이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중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예방, ▲공식 오찬,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사무소 방문, ▲세계식량계획(WFP) 식량원조 전달식,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 기간 중에는 교역·투자 확대, 한국 기업의 케냐 인프라·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케냐 진출 등에 관한 협의가 예정돼 있다.

이 총리의 탄자니아 방문(21~23일)은 1992년 수교 이래 26년 만의 첫 정상급 인사의 방문이다.

이 총리의 탄자니아 일정은 ▲조셉 마구풀리 대통령 예방, ▲카심 마잘리와 총리 회담, ▲개발협력 사업 현장 방문,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 ▲동포, 지상사, 코이카 봉사단원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 등이다.

마잘리와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 등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다. 또

한 양국 총리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정도 체결될 예정이다.

총리의 이번 순방 마지막 국가인 오만 방문(23~25일)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오만에서는 ▲아싸드 알 사이드 대외관계 담당 부총리와의 양자 회담 및 공식오찬 ▲오만 고위 경제인사 접견 및 한-오만 비즈니스 포럼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알 사이드 부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및 건설·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시티, 보건·의료, 방산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협력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총리의 이번 방문은 ‘국익을 증진하는 경제외교 및 개발협력 강화’라는 100대 국정과제의 수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리실은 “3개국 모두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