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누리집서 ‘문화유산 스토리마당’ 개설

7월 2일부터 웹페이지에서 문화재 정보와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 확인 가능

2018-07-02     유소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7월 2일부터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문화유산 스토리마당’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문화유산 스토리마당’은 문화유산 이야기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저변 확대와 관련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구축한 <문화유산 도서>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행정정보 - 문화재도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발굴‧축적해온 총 14권의 도서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을 발간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의 지역마다 자리한 문화재를 유형별로 정리해 약 1,000여 건의 이야기로 담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 도서들은 그동안 문화재청 누리집 <간행물>란에 산발적으로 게재돼 많은 국민이 도서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해 우수한 자료임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해 해당 자료들이 누구나 쉽게 접하고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1,000여 건의 이야기를 문화재별 콘텐츠로 체계적으로 정리(DB화)하고, 문화재별‧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스토리마당’ 웹페이지로 개설한 것이다.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지역명이 표기된 전국 지도가 펼쳐지는데, 이 중 관심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문화재 정보와 그 문화재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또한,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내에서 찾고자 하는 문화재를 검색하면 해당 문화재와 연관된 이야기도 함께 제공되는 ‘스토리’ 란도 새롭게 추가 구성됐다.

‘문화유산 스토리마당’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이야기는 출판, 교육, 방송, 관광, 공연 등 연관 산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어 민간 창작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웹페이지 개설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조금 더 색다른 문화재, 우리의 삶과 가까운 문화재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의 원천 자료를 꾸준히 발굴해 이야기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등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을 통해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