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총영사관, ‘6.18 오사카 지진’에 발 빠른 대응

발생 직후 비상대책본부 설치하고 SNS 통해 실시간 소식 공유

2018-06-19     서정필 기자


6월 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 북동쪽 15km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 대응을 위해 오사카총영사관(총영사 오태규)은 총영사관 내에 오태규 총영사를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동포와 관광객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등 발생 직후부터 신속하게 대응했다.

비상대책본부에서는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현지 교통정보를 발 빠르게 공유하고 오사카 시 당국의 대응 노력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기도 했다.

특히 지진 직후 한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오사카총영사관 긴급전화와 일반전화를 통해 지진에 대한 대피 및 공항까지의 교통안내 등의 문의가 3시간 동안 60건 넘을 정도로 쇄도하자 이에 오사카총영사관은 현지 지진상황 및 여진상황, 피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려 당황한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집결하는 난바 OCAT와 우메다 현장에는 직접 영사를 파견해 한국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3일에서 일주일 이내에 강한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오사카총영사관 내 비상대책본부도 이번 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