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오지 어린이들에 사랑 담긴 가방 전달

보츠나와 한인회, 오지 초등학교 찾아 전달…놀이터도 함께 지어줘

2018-05-28     서정필 기자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지 두 학교 어린이들에게 한인회로부터 소중한 정성이 담긴 선물이 전달됐다.

보츠와나 한인회(회장 김채수)는 지난 5월 25일, 4월 개최된 ‘한-보츠와나 수교 50주년 기념 골프대회’에서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보츠와나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한 가방을 목가웨어 초등학교와 모고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한인회는 가방과 함께 아이들이 뛰어 놀 놀이터도 함께 지어줬으며 한국에서 들여온 새우깡, 양파링, 꿀꽈배기 등 과자도 함께 나누어 주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협찬한 T50 훈련기 모형 만들기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채수 한인회장은 “임도재 회장의 가방 기증 소식이 전해진 뒤 여러 학교에서 가방을 전달받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그 중 오지에 위치한 두 학교를 골라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김채수 한인회장 등 한인회 임원과 두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 추장과 정치인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보츠와나한인회는 “보츠와나 새 정부가 시작되는 시점을 맞이해 이러한 행사는 주기적으로 계획 중이며 새 정부 임기에도 지난 정부처럼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후 K.C 마레프로 보츠와나 국회의원은 김채수 한인회장에게 “여러분들이 우리를 보츠와나에서 가장 기쁜 사람이 되게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