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프리카, 4개 지역·지회별 통일골든벨 개최

가나,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케냐에서 열려…장원 4명, 7월 서울 결선 출전권 획득

2018-05-23     서정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도재)는 5월 5일부터 19일까지 주말마다 각 지회 지역별로 ‘2018 통일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5일 중서부지역(가나)와 남부지회(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분회(스텔렌보쉬)에서, 마지막으로 19일에는 동부지회(케냐)에서 대회가 열렸다.
 

임도재 아프리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통일 골든벨 대회에 대한 취지와 진행 사항들을 설명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청소년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는 동시에 이번 참가를 차세대 통일 주역으로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정세에 관심을 갖는 기회로 삼아, 우리민족의 소원인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3주에 걸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협의회 각 지회 및 지역별로 거주하는 한인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및 관계자 등 120~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골든벨 퀴즈대회뿐 아니라, 학생 장기자랑, 학부모 참여 통일 퀴즈대회,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및 통일염원 풍선 날리기 대회가 진행됐다.
 


골든벨 대회에는 임도재 아프리카 협의회장, 김진의 남부지회장, 조장주 동부지회장을 비롯해 각 소속자문 위원 그리고, 각 행사장소의 나라별 주재 한국대사관의 대사 및 직원, 지역 한인회 회장 및 임원, 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학부모, 지역 거주 교민들이 참석해 학생들이 정신을 집중해 퀴즈를 풀어가는 모습을 대견스럽게 지켜봤다.
 

박종대 주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통일 골든벨이 우리나라 분단의 현실과 주변국 정세를 바로 알게 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풀이는 각 지역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특별 행사와 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초등부 퀴즈대회에서는 문제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해줌으로써 초등학생 참가자들이 경쟁보다는 즐겁게 문제를 풀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통일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중고등부 퀴즈대회에서는 1차 예선 OX퀴즈, 2차 예선 4지선다형 퀴즈 후, 최종 결선에서는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중간에는 패자부활전이 진행되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대회 결과, 동부 지회 케냐 1명, 중서부지역 가나 1명, 남부지회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1명, 케이프분회 1명 총 4명이 아프리카 협의회 예선전에서 최우수 장원으로 뽑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릴 해외 결선 대회의 출전권을 받는 행운을 얻었다.


끝으로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 한글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다 같이 부르고, “우리의 손으로 평화 통일을 이루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골든벨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