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 “이산가족 상봉, 미국국적자도 가능하게”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와 함께 남북이산가족 상봉 관련 성명서 발표

2018-05-03     서정필 기자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 관련 시민단체인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KAGC, 대표 송원석)는 5월 2일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DFUSA)와 함께 판문점선언을 통해 발표된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는 이 성명서를 미국 연방의원 174명(상원 47명, 하원 127명)에게 전달하며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명서에서 두 단체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권자 네트워크인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와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종전선언과 추진과 8월 15일 이산가족 상봉 재개 계획을 환영”하며 “2016년 미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이산가족 결의안 내용처럼 앞으로 상봉행사에는 이민을 통해 미국 시민이 된 이산가족들 또한 참가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미 연방 의회가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는 미 연방희회 의원들에게 성명서 전달은 물론, 미 연방의원들에게 한국계 미국시민들의 이산가족상봉 참여를 지지한다는 서한이나, 성명서를 발표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미 의회 내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는 미국 내 5,000명이상의 한인 인구가 있는 지역구를 대표하거나,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또는 지난 2016년 미 연방하원 "이산가족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의원 총 107명에게 전달되었다.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는 한국계 미국시민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가를 한인사회 주요 정책이슈 중 하나로 선정하여, 미연방의회 개원식은 물론, 전미 한인 풀뿌리 대회 등 정기적으로 연방의원들에게 그 뜻을 전달해 왔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1년 내내 연방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는 2000년부터 이산가족 상봉 성사를 위하여 해당 이슈를 주도, 2016년 연방하원 ‘이산가족 결의안’ 통과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내 거주하는 이산가족상봉 참가 희망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인풀뿌리정치컨퍼런스는 올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수도 워싱턴DC에서 연례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를 개최, 미주한인사회 주요 정책이슈에 대한 논의 및 연방의회에 직접 전달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