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한인단체들, ‘2018 남북정상회담’ 적극 지지

로스앤젤레스 50개 단체 기자회견, 로라 전 LA한인회장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세심한 외교가 거둔 쾌거”

2018-04-27     서정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단체들은 4월 2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로라 전)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협의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등 50여 개 한인 단체장과 회원 120여 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관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로라 전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속적인 북한의 핵 개발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제재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나아가 미국과의 관계개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최선의 결실이 이뤄진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세심한 외교가 거둔 쾌거”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로라 전 회장은 "북미와 남북 관계개선에 대한 회의적이고 소극적인 견해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견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환영 및 성공기원 성명서를 참여 단체 대표자들이 단체장들이 한 문단씩 순차적으로 낭독했는데 순서는 로스앤젤레스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협의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순이었다.

조동엽 전 재향군인회장의 선창을 시작으로 만세삼창이 있었고, 모든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기자회견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