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아동 미술전시회 ‘희망의 봄’ 성황리 개최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습기회 부여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려

2018-04-23     윤복룡 재외기자


주몽골 한국대사관(대사 오송)과 (사)코피온(총재 이배용, NGO) 몽골지부, 이뤠딩복지센터(센터장 졸자야)가 함께 주최한 제2회 ‘희망의 봄’ 아동 미술전시회가 4월 18일 몽골대사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교과 수업 이외의 특별활동 기회가 적은 몽골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이뤠딩복지센터 합창단의 양국 국가 제창 ▲축사 ▲태권도, 춤 축하공연 ▲우수작품상 시상의 순서로 이어졌다.
 

오송 주몽골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미술 전시회에서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선물한 것은 몽골의 희망의 봄”이라며 “저는 이 아이들로 인해 몽골의 미래는 더욱 더 밝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몽골의 기둥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하 공연 이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사르나이 학생과 세르-어드 두 명의 학생이 대사관 우수상을, 엥흐첼멕 학생이 울란바타르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르덴바타르 학생과 후슬렝 학생이 각각 바양주르흐 구청장상과 19동 동장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기관에서 수여한 상장과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송 주몽골대사를 비롯해 바트척트 바양주르흐구 부구청장, 칭바트 몽골 미술협회장, 몽골 국가 인도주의 위원회 푸릅수렝 위원장과 학부모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