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트남 대한체육회 출범과 초대회장 취임식 열려

3개 지회(하노이, 다낭, 호치민)와 4개 경기종목단체(축구,태권도,골프,검도)로 구성

2018-03-29     정소영 기자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지난 3월16일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재베트남대한체육회 출범식과 황재용 초대회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베트남대사관 이미연 총영사,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재베트남대한체육회이충근 명예회장과 교민단체장 등을 비롯하여 교만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연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베 수교 25년을 맞아, 다가올 한-베 25년을 위하여 재베트남대한체육회에서 한-베 체육교류는 물론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만영 회장은 축사에서 “황재용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재베트남대한체육회가 교민체육 활성화 및 교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교민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의 축하 동영상을 비롯해, 김성영 국회의원, 문의상 국회의원, 그리고 17개국 한인체육회장이 축하 동영상을 보내왔고,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축전을 보내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출범한 재베트남대한체육회는 산하에 3개 지회(하노이, 다낭, 호치민)와 4개의 경기종목단체(축구,태권도,골프,검도)로 구성되 있으며, 앞으로 지회 및 경기종목단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재용 초대회장은 세종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검도 고단자로 2016년에는 제11회 아시안검도대회(싱가폴)에 베트남 검도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해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재베트남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경기종목단체를 적극 지원해 매년 고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며, “또한, 9월 재베트남대한체육회 출범 기념 교민골프대회, 각 도시 교류 축구대회, 각 태권도 단체 모임, 자체 소식지 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재용 회장은 “재베트남대한체육회 초대회장으로 현지 체육인들의 화합과 협력을 추구하고 체육을 통해 교민들의 생활에 활력과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