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인도지회, 신봉길 대사 초청 통일 강연회

북한 시장 경제 진전과 한반도 핵 역사 주제로, 주재원과 교민 등 100여 명 참가

2018-03-22     서정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지회장 김백규)는 3월 16일 뉴델리 한국대사관에서 ‘신봉길 대사 초청 통일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북한의 시장경제 진전에 한반도의 희망이 있다’와 ‘한반도 핵 역사와 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신 대사는 “앞으로 북한은 장마당 확산 등 시장 경제화가 더 빨리 진행돼 갈 것이며, 그 시기 동안 남북 간 또 남남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이지만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 대사는 얼마 전 있었던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 대사와의 대화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계 대사가 자신에게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더욱 확대하고 황해도 해주지역까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는 현지 주재원 및 교민과 학생 그리고 소속 자문위원등 100 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높아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